코로나 바이러스로 시끄러운 이 시국에 귀를 막고 나미비아를 다녀왔습니다. 처자식은 집에 남겨두고 홀로 떠나는 여행이었습니다. 그러고 보니 혼자 여행을 떠나본지가 13년은 된 거 같습니다. 다행히 좋은 분들도 많이 만나고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. 8일간의 짧은 여행이었지만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. 여행기는 뒤로 미루고 일단 밤하늘 사진 몇 장을 올려볼까 합니다. 2020년 2월 11일 22시 나미비아 세스리엠 캠핑장 남쪽 하늘 X-T3, 16mm, F/4, 13s, ISO3200 아프리카로 떠났던 이유 중에 하나는 사막이었습니다. 사막에서 캠핑을 하면서 별들이 쏟아질 듯한 밤하늘을 밤새 바라보다 오고 싶었습니다. 그런데 이번에는 그 소원을 이루지 못했습니다. 하필, 밝은 보름달이 초저녁부터 뜨는 시기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