달이 밝으면 다른 별들이 숨는다. 그래서 별보는 사람들은 달이 어두운 시기에 맞춘다. 이번 시기에는 바람이 내내 거세기도 해서 멀리 나가질 못했다. 그래도 잠깐 근처 공터에서 행성들을 관측해 보았다. 초승달 옆에 뜬 금성이 참 예쁘다. 마침 금성이 우리와 가까울 때다. 크고 밝은 금성, 특별히 태백성이라고 부른다. 망원경으로 바라보니 초승달 모양을 하고 있다. 따님에게 보여주니 이거 초승달 아니냐며 묻는다. 이런 모양의 금성은 처음 본 모양. 사실 나도 처음 봤다. 옆에 있던 진짜 초승달도 담아보았다. 크레이터들이 볼 만 하다. 일시: 2020년 4월 27일 (월령 18.2%) 장소: 인천 집앞 경통: Skywatcher Esprit 100 센서: ZWO ASI290MC 가대: iOptron iEQ45 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