봄이 되면 은하수가 저물기 시작한다. 밤하늘의 방향의 우리은하의 중심부가 아니라 바깥쪽으로 향하기 때문이다. 크고 화려한 대상들은 이제 잘 보이지 않는다. 대신 외계 은하들을 관측하기 좋은 시기다. 은하들은 아주 멀리 떨어져 있다. 기본 단위로 백만 광년이 사용된다. 그래서 손쉬운 대상이 아니다. 대부분이 작고 어두워서 커다란 망원경과 긴 노출시간이 필요한데 그래서 여러 변수들을 더 잘 통제해야 한다. 고가의 장비와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소리. 그래서 더 매력적인 대상인 것 같다. 단초점 굴절 망원경을 사용해서 은하를 촬영했다. 장초점 RC 망원경으로 찍어야 제 맛이긴 하겠지만, 아마추어에게 어디 쉬운 일인가. 비싸기도 하지만 보관할 공간도 시간도 부족하다. Messier 63, NGC 5055, ..